Apple은 현지 시각으로 9월 12일, It's Showtime 이라는 선전 문구와 함께 iPod Nano 2nd Generation, iPod Shuffle, iPod Video, iTunes 7, iTV를 발표하였습니다. 발표 내용들은 많은 언론들과 블로거들 분께서 다뤄 주신 부분이니 간략히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굉장하고 놀라운 제품들을 발표하는 양 keynote를 진행하시는 Steve Jobs의 과장된 설명을 빼면 저 다섯 줄로 요약됩니다. 시니컬하게 말하면 아이팟 나노 2세대의 디자인은 iPod Mini의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하였고, 재생시간과 용량의 증가는 애플의 기술력 향상이 아닌 battery와 memory를 제공하는 부품 업체의 기술력 향상에 힘입은 개선입니다. 셔플의 디자인 변화는 칭찬할 만 하나, 차후 지원될 것으로 전망되는 TTS 방식의 User Interface가 반영되기 이전까지는 단순한 sub mp3 player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아이팟 비디오의 재생시간과 용량의 증가 역시 마찬가지로 부품 업체의 기술력 향상에 바탕하였으니 애플 자체의 연구 성과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AOL의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와 Amazon.com의 시장 진입 예고 등 경쟁 업체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하여 아이튠스의 새 버전에서 고화질 영화 다운로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은 It's Showtime 광고 이전에도 거론되었던 사항들입니다.
결론적으로 iPod와 iTunes의 line-up은 WWDC에서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임팩트를 주지 못하였습니다. 영국의 옵서버The Observer는 It's Showtime에 앞서 최근 2분기 동안 아이팟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아이팟의 쿨함이 사라지고 있음을 경고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IT Industry에 소속된 모든 기업들의 경쟁사인 Microsoft가 Gigabit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Toshiba와 제휴하여 Zune 이라는 새로운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은 커다란 부담입니다. 물론 Zune의 발매와 함께 Zune Music Store 역시 런칭됩니다. 아이튠스의 비디오 컨텐트 판매 모델 또한 MTV Networks가 소속된 Viacom, News Corp. 등의 미디어들과 제휴한 Google Video와 같은 경쟁자들과의 치열한 경합을 펼쳐야만 합니다.
그러나 애플의 주가는 Showtime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Wall Street의 분석 역시 애플에 호의적입니다. 잡스는 그가 가진 카드들을 꺼내들었지만 전부 뒤집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영리하게도 최근 2분기 동안의 판매량 감소를 회복시킬 정도의 내용만 공개하였으며, 올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있을 차세대 라인업 발표까지 아이팟이 현재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전략적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번에 공개하지 않은 touch and wide screen iPod은 iTV를 포함한 애플의 multimedia ecosystem이 완비될 시기, 아마도 내년 4월 이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즉, 이번 Showtime은 애플의 미래 전략의 일부를 엿볼 수 있는 preview 성격이 짙습니다.
It's Showtime과 It's Real 사이의 공백기인 현 시점에서 애플의 구상을 엿보기 위해서 필요한 문구는 "애플은 하드웨어 회사입니다."라는 오래되고 진부한 클리셰를 대신할 "애플은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라는 새로운 관점입니다. 비록 2000년대의 애플은 아이팟의 엄청난 성공으로 정의할 수 있지만, lifestyle creator로서의 약발이 떨어진 아이팟의 성공은 북미 음원 시장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튠스에 의하여 유지되고 있습니다. 애플이 홈 네트워킹 시스템의 중심에 자리잡기 위한 iTV를 자신있게 선보일 수 있는 배경 역시 아이튠스의 시장 지배력에 기반합니다.
저는 이미 지난 1월 27일, Disney와 Pixar의 합병 이후 작성한 Disney Loves Pixar; An Incredible Marriage에서 잡스의 이러한 이상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애플이 소프트웨어 회사라는 사실은 애플의 영원한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에 대응할 애플의 미래 전략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아래와 같은 라인업으로 멀티미디어 에코시스템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위와 같은 라인업을 통하여 personal computer에서 handheld device에 이르는 수직적 라인업을 완벽하게 구축하였습니다. 수직적 통합으로 압축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 전략에서 Zune은 특별한 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하여 새로운 iPod를 개발하고 [미공개], 일반 사용자들이 맥을 멀티미디어 도구로써 사용하도록 맥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WWDC 2006], iTV를 발표 [It's Showtime] 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iPhone 등의 루머가 아직 실체화 되지 않은 것도 iPhone이 소프트웨어 제조사로서의 애플에 어울리지 않는 제품군이기 때문이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만약 iPhone이 이미 개발된 상태라고 하더라도 애플은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점이 도래하기 전까지는 시장에 내어놓지 않을 것입니다. 그 시점은 touch and wide screen iPod과 마찬가지로 iTV를 포함한 애플의 멀티미디어 에코시스템이 완비될 시기, 아마도 내년 4월 이내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UMPC에 대응하는 애플의 새 제품군 개발도 시장이 성숙하여 애플의 소프트웨어 파워가 발휘될 시기까지 미뤄질 것입니다. 결국 iPhone, iPod와 같은 handheld device부터 iTV, Mac Mini에 이르는 애플의 멀티미디어 에코시스템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직적 통합과 그 궤를 함께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 전략에 대해서는 별도 포스트로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재생시간과 색깔, 용량을 늘린 아이팟 나노 2세대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팟 셔플
용량과 재생시간이 증가된 아이팟 비디오
고화질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튠스 새 버전
미디어 어댑터 개념의 iTV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팟 셔플
용량과 재생시간이 증가된 아이팟 비디오
고화질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튠스 새 버전
미디어 어댑터 개념의 iTV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굉장하고 놀라운 제품들을 발표하는 양 keynote를 진행하시는 Steve Jobs의 과장된 설명을 빼면 저 다섯 줄로 요약됩니다. 시니컬하게 말하면 아이팟 나노 2세대의 디자인은 iPod Mini의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하였고, 재생시간과 용량의 증가는 애플의 기술력 향상이 아닌 battery와 memory를 제공하는 부품 업체의 기술력 향상에 힘입은 개선입니다. 셔플의 디자인 변화는 칭찬할 만 하나, 차후 지원될 것으로 전망되는 TTS 방식의 User Interface가 반영되기 이전까지는 단순한 sub mp3 player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아이팟 비디오의 재생시간과 용량의 증가 역시 마찬가지로 부품 업체의 기술력 향상에 바탕하였으니 애플 자체의 연구 성과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AOL의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와 Amazon.com의 시장 진입 예고 등 경쟁 업체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하여 아이튠스의 새 버전에서 고화질 영화 다운로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은 It's Showtime 광고 이전에도 거론되었던 사항들입니다.
결론적으로 iPod와 iTunes의 line-up은 WWDC에서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임팩트를 주지 못하였습니다. 영국의 옵서버The Observer는 It's Showtime에 앞서 최근 2분기 동안 아이팟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아이팟의 쿨함이 사라지고 있음을 경고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IT Industry에 소속된 모든 기업들의 경쟁사인 Microsoft가 Gigabit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Toshiba와 제휴하여 Zune 이라는 새로운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은 커다란 부담입니다. 물론 Zune의 발매와 함께 Zune Music Store 역시 런칭됩니다. 아이튠스의 비디오 컨텐트 판매 모델 또한 MTV Networks가 소속된 Viacom, News Corp. 등의 미디어들과 제휴한 Google Video와 같은 경쟁자들과의 치열한 경합을 펼쳐야만 합니다.
그러나 애플의 주가는 Showtime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Wall Street의 분석 역시 애플에 호의적입니다. 잡스는 그가 가진 카드들을 꺼내들었지만 전부 뒤집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영리하게도 최근 2분기 동안의 판매량 감소를 회복시킬 정도의 내용만 공개하였으며, 올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있을 차세대 라인업 발표까지 아이팟이 현재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전략적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번에 공개하지 않은 touch and wide screen iPod은 iTV를 포함한 애플의 multimedia ecosystem이 완비될 시기, 아마도 내년 4월 이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즉, 이번 Showtime은 애플의 미래 전략의 일부를 엿볼 수 있는 preview 성격이 짙습니다.
It's Showtime과 It's Real 사이의 공백기인 현 시점에서 애플의 구상을 엿보기 위해서 필요한 문구는 "애플은 하드웨어 회사입니다."라는 오래되고 진부한 클리셰를 대신할 "애플은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라는 새로운 관점입니다. 비록 2000년대의 애플은 아이팟의 엄청난 성공으로 정의할 수 있지만, lifestyle creator로서의 약발이 떨어진 아이팟의 성공은 북미 음원 시장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튠스에 의하여 유지되고 있습니다. 애플이 홈 네트워킹 시스템의 중심에 자리잡기 위한 iTV를 자신있게 선보일 수 있는 배경 역시 아이튠스의 시장 지배력에 기반합니다.
저는 이미 지난 1월 27일, Disney와 Pixar의 합병 이후 작성한 Disney Loves Pixar; An Incredible Marriage에서 잡스의 이러한 이상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잡스 역시 home networking system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싶어합니다. 가족 구성원이 가진 힘을 측정할 수 있는 요긴한 척도가 TV 채널 선택권인 것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홈 네트워킹 시스템 시장의 주도권 개념은 디스플레이 장치 및 셋탑 박스set-top box 점유율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어쩌면 컨텐트 공급선을 쥐고 흔들 수 있는 권력이 하드웨어로 장악하는 쪽보다 더 깔끔하고 편리할지도 모릅니다. 맥이 인텔 칩을 받아들인 것도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컨텐트에 더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애플이 소프트웨어 회사라는 사실은 애플의 영원한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에 대응할 애플의 미래 전략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아래와 같은 라인업으로 멀티미디어 에코시스템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위와 같은 라인업을 통하여 personal computer에서 handheld device에 이르는 수직적 라인업을 완벽하게 구축하였습니다. 수직적 통합으로 압축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 전략에서 Zune은 특별한 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하여 새로운 iPod를 개발하고 [미공개], 일반 사용자들이 맥을 멀티미디어 도구로써 사용하도록 맥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WWDC 2006], iTV를 발표 [It's Showtime] 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iPhone 등의 루머가 아직 실체화 되지 않은 것도 iPhone이 소프트웨어 제조사로서의 애플에 어울리지 않는 제품군이기 때문이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만약 iPhone이 이미 개발된 상태라고 하더라도 애플은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점이 도래하기 전까지는 시장에 내어놓지 않을 것입니다. 그 시점은 touch and wide screen iPod과 마찬가지로 iTV를 포함한 애플의 멀티미디어 에코시스템이 완비될 시기, 아마도 내년 4월 이내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UMPC에 대응하는 애플의 새 제품군 개발도 시장이 성숙하여 애플의 소프트웨어 파워가 발휘될 시기까지 미뤄질 것입니다. 결국 iPhone, iPod와 같은 handheld device부터 iTV, Mac Mini에 이르는 애플의 멀티미디어 에코시스템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직적 통합과 그 궤를 함께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 전략에 대해서는 별도 포스트로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Strategy & Trend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Top 10 Acquisition of 2006 (2) | 2006/12/23 |
|---|---|
| Next Generation UGC Distributor에 대한 전망 (0) | 2006/09/29 |
| After the Showtime of Apple (2) | 2006/09/14 |
| Yahoo! - Google - Microsoft (10) | 2006/09/10 |
| 인터넷 사용자 실태 조사 데이터 수집 방법: HitWise와 ComScore의 차이 (2) | 2006/08/16 |
| 올블로그 수집 글들의 주제 분포 및 독자 관심도 분석 (10) | 2006/08/03 |

댓글을 달아 주세요
비밀댓글 입니다
2006/09/16 09:08 [ ADDR : EDIT/ DEL : REPLY ]호스팅서비스로 dotname을 이용하고 있는데 가끔 접속이 곤란한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에 다시 시도하시면 트랙백이 작동할 겁니다.
2006/09/17 08:50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