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With Opinions2007/02/13 22:12
Google과 Viacom의 대결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바이어컴은 작년 여름, 거대 미디어 그룹으로는 최초로 구글과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컨텐트 사용 권한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었다. 그러나 협상이 지지부진하고, 구글이 바이어컴의 기대를 채워주지 못하기 시작하면서 바이어컴은 본격적으로 구글과의 대결 구도를 조성하고 있다.

바이어컴은 더 이상 자사의 컨텐트가 유튜브의 유통망을 통하여 배포되길 원치 않는다. 그러나 바이어컴에게 젊은 층의 여론을 주도하는 MySpace와 Blogosphere의 사용자들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 인가. 바이어컴은 새로운 유튜브를 만들기로 결심하였다. 이제 MTV Networks의 유명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보고 싶은 사용자들은 유튜브가 아니라 바이어컴의 사이트를 방문해야 할 것이다. 최소한의 상식적인 지원이 수반된다면 바이어컴이 소유한 MTV Networks, Paramount, CBS의 컨텐트만으로도 충분히 스탠드 얼론 서비스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바이어컴은 새롭게 구성될 사이트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 주부터 해외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MTV Networks의 인원이 감축될 예정이라는 루머가 돌았었는데 오늘 CEO인 Judy McGrath의 내부 메모가 공개되면서 루머가 사실임이 확인되었다. 정리 예정 인원은 총 250명으로 이는 MTV Networks의 전체 직원 수인 4,500명의 6% 수준이다.

Judy McGrath, CEO of MTV Networks: "일련의 움직임은 우리의 미래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들이다. 부서 담당자들이 해고 될 직원들을 만날 것이며 대부분의 정리는 이번 주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These moves are necessary to best align us for the future. Department heads will meet with affected employees and most cuts will be finished by the end of the week."

MTV Networks은 정리 해고로 인해 얻어지는 여유 자원들을 새로운 웹 서비스 개발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어컴은 그들이 소유한 ComedyCentral.com의 재개편 작업이 완료되면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rik Flannigan, Senior Vice President of MTV Networks for Digital Media: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나는 comedycentral.com이 지금까지의 모습보다 더 비디오 중심 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과거에 비디오들을 현재와 같이 전면과 중심에 배치하지는 않았었다. 유튜브는 모든 TV 네트워크와 컨텐트 프로듀서들에게 도전하였고 '사람들이 우리의 영상을 유튜브가 아니라 우리의 사이트에서 소비하게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의문에 직면하게 만들었다. 나는 우리의 다른 프로그램들에까지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I think it's fair to say Comedycentral.com is a more video-centric site than maybe it has appeared in the past. We haven't put videos quite so front and center as they are today. YouTube throws down the gauntlet for any television network or content producer to ask 'Why is it better for people to consume our video on YouTube rather than my site?'. I do think you'll see us go further with this with our other shows."

바이어컴은 유튜브의 성공 요인을 벤치마킹하여 작년 12월부터 코메디 센트럴에 올려진 영상들을 embed tag를 사용하여 해당 영상을 쉽게 자신의 마이스페이스와 블로그에 퍼갈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였다. 게다가 Adobe는 현재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The 3GSM World Congress에서 영상들을 모바일 기기로 전송하는 새로운 플랫폼인 FlashCast를 공개하였고, 바이어컴은 플랫폼 개발 단계에서부터 어도비와 긴밀히 협력하여왔다. 그 결과 바이어컴은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서 코메디 센트럴의 컨텐트에 플래쉬캐스트를 적용, 적절한 파트너쉽이 수반된다면 모바일 분야에서 충분한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하게 되었다.

Mika Salmi, President of MTV Networks for Global Digital Media: "우리는 소비자들과 다른 회사들에게 우리의 웹 사이트와 컨텐트를 개방할 필요가 있다. 변화는 바이어컴의 웹 사이트들을 '웹 2.0' 기준에 도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의 일부이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의 컨텐트를 소비할 사용자들의 부재이다."

"We need to open up our Web sites and content both for consumers and for other companies. The move is part of a strategy to bring Viacom's Web sites up to 'Web 2.0' standards. Part of that is allowing people to take our content and embed it and make your own things out of it, whatever they want. The biggest concern is I want consumers to find our stuff."

그러나 Mika Salmi가 인정하였듯 바이어컴은 웹 사이트 방문자 수의 부재라는 현실적인 장벽을 넘어야 한다. Comedycentral.com과 YouTube.com의 페이지 뷰 비교 그래프를 보면 얼마나 처절한 간극이 존재하는지 한 눈에 보인다.

Comedycentral vs. YouTube

이건 아니잖아


유튜브를 카피한 사이트를 만들면 바이어컴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물론 컨텐트가 있으니 일정 수준의 실적은 거둘 것이다. 하지만 가장 성공적인 디지털 미디어 적응 사례로 소개하였던 디즈니의 전략과 바이어컴의 전략을 비교해보자. 디즈니는 비디오 공유 커뮤니티에 영상 삭제를 요구하지 않아서 충분한 프로모션 효과를 거두고, 더 나은 수준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며, 아이튠스를 통하여 고화질 영상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유료로 판매한다. 한 발 더 나아가 새롭게 재개편 한 Disney.com은 이 모든 서비스의 중심에서 디즈니의 컨텐트를 하나로 묶어 one source multi use 전략의 극대화를 꾀하고, 소비자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제공하여 시청자들의 몰입을 가속화한다.

바이어컴의 현재는 디즈니에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유튜브에서 호기롭게 파일을 삭제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대안은 유튜브 따라하기 수준이고,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여 인수한 웹 사이트들은 전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지 못하였으며, 결국 바이어컴이 소유한 사이트들의 총 방문자 수는 News Corp., Time Warner, Disney의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유튜브의 성공에 embed tag가 많은 기여를 한 것이 사실이나 과연 그것이 유튜브 성공 신화의 전부인가. 바이어컴의 경영진들은 그들의 사이트를 '웹 2.0' 기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abc mediaplayer

적절한 광고 배치, 깔끔한 레이아웃과 최적화된 네비게이터가 돋보이는 abc mediaplayer


Comedycentral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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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oogle 동영상시장 점유율 상승 및 Viacom이 YouTube에 10만개 동영상 지울 것을 요구  삭제

    2007/02/13 23:02TRACKBACK FROM hoogle (호글) « Observe Google(구글) & World - Seungho Han ’s Log

    Google의 독주는 계속된다. Google이 미국검색시장의 절반이 넘는다는 것을 아마 많은 사람들이 알 것이다. 하지만 오늘 Compete 에서 제공한 최신 미국동영상시장 통계표에서 보여주다싶이 Google이 YouTube를 삼킨후 이미 미국동영상시장의 51%를 차지했다.아래의 결과를 보면 YouTube는 여전히 부동의 위치에 있고 전체 시장의 40%를 넘었다. 또한 Google Video의 점유율도 적지않은 상승을 가져와서 10%에 달했다.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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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이어컴 그룹은 미디어그룹중 가장 저평가 되어 있는 곳이긴 하지만, 사실 그 역량도 그닥 발휘를 제대로 못하는 곳이긴 하죠.

    2007/02/13 22:51 [ ADDR : EDIT/ DEL : REPLY ]
    • 짧은 문장에 날카로운 분석을 담아주셨습니다.

      바이어컴은 저평가라는 의견과 한심하다는 의견이 공존하는 특이한 기업입니다. 웹에서 유통되기에 최고의 컨텐트들인 MTV Networks의 프로그램들과 Paramount의 영화들을 소유하고도 딱부러진 결과물 하나 내어놓지 못하는 모습은 보기에 조금 그렇습니다. 다만 정신을 차린다면 탄탄한 컨텐트 풀을 바탕으로 급속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서 저평가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2007/02/14 09:16 [ ADDR : EDIT/ DEL ]
  2. 파라마운트가 바이어컴으로 인수된 후 섬너 레드스톤은 지나치게 안정적인 모습만 보여주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든 대형작 프랜차이즈영화를 만들어보자는 소니는 고질라에서 망하다가 결국엔 스파이더맨을 만들어냈건만. 파라마운트는 블록버스터가 별로 없는 (고작해야 툼레이더?) 메이저라는 이상한 회사가 되어버렸고.
    MTV도 더이상 신선한 무언가를 내비치지 못하고 있고, 섬너 레드스톤의 극장체인도 잘 나가진 않는다고 들었고.

    전 파라마운트가 메이저 답게 대형작 영화 공습을 했으면 좋겠어요.
    오죽하면 예전 드림웍스에 수익이 밀릴뻔하거나 거의 차이가 안나던 년도가 있을정도니..

    하지만, 미디어그룹 상장된 것중에선 가장 저평가 되어있기도 하죠. 그렇게 훌륭한 회사들이 모여있음에도

    2007/02/14 12:2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나마 호응을 얻었던 Mission Impossible 3도 탐 크루즈와의 결별로 시리즈 진행이 어려운 실정이구요. 브래드 피트가 거부하였으니 새 얼굴을 골라야 할텐데 쉽지 않은 일입니다. 4편의 흥행 여부에 따라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존속 여부가 결정될 듯 싶습니다. 제리 브룩하이머의 연출 능력이라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생명을 충분히 연장해줄 수 있을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바탕이 탄탄한 기업들의 조합이니 경영진의 능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섬너 레드스톤도 나이 드실만큼 드셨으니 뒷선으로 물러나면 좋을텐데요.

      2007/02/14 21:55 [ ADDR : EDIT/ DEL ]
  3. teleb

    좋은 내용입니다. MTV는 그래도 잘하는 편인듯... ㅠ.ㅠ

    파라마운트는 영화사업에서 메이져 5개만 뽑으면 못 들어가요.

    2007/02/14 20:35 [ ADDR : EDIT/ DEL : REPLY ]
    • 스튜디오 기준 1위부터 꼽자면 20th Century Fox, Disney, Columbia, Lions Gate, New Line Cinema 다음에 Paramount이니 정말로 5위에는 못 드는군요. 티에프님 말씀대로 블록버스터의 부재가 부진의 원인일까요. 그래도 드림웍스까지 더하면 Big Six 안에는 드니까요 :)

      2007/02/14 22:02 [ ADDR : EDIT/ DEL ]
  4. 그렇죠. 메이저 영화사가 너무 모험을 안해요.
    소니처럼 아무리 망하더라도 대폭 터뜨릴만한 모험을 해야 할텐데. 섬너 레드스톤이 너무 모험을 안해요.

    파라마운트는 규모상 5대인데. 매출상 5대에서 벗어난지가 꽤 되죠?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매출이 안나와도 20세기폭스,소니 콜롬비아,디즈니,유니버셜,워너브라더스.
    이렇게 5개의 영화사가 규모상 메이저 맞습니다.
    라이온게이츠나 뉴라인시네마는 위의 5개의 영화사에 비해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작습니다.
    위 5개의 영화사중 소니가 부침이 심해서 벗어난적은 몇년 있었어도 메이저는 메이저입니다.

    뉴라인이 반지의제왕덕에 크게 성장하긴 했죠. 그 직전엔 반지의 제왕 없으면 쫄딱 망할 회사였을정도로 규모가 작습니다. 아직도 5대 메이저엔 못미치고요.
    라이온즈게이츠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거기 진짜 작은 영화사인데. 거긴 독립영화 주로 배급하는 영화사여서 블록버스터 제작할 능력이 아예 없는 회사예요. 최고 배급 수익이 화씨9/11 정도인걸요.

    2007/02/15 15:59 [ ADDR : EDIT/ DEL : REPLY ]
    • 영화사 메이저는 Paramount Motion Pictures, Sony Pictures Entertainment, Time Warner, NBC Universal, Buena Vista Motion Pictures, Fox Entertainment 이 여섯 그룹을 꼽아서 Big Six라고 부릅니다. 파라마운트 모션 픽쳐스의 산하 스튜디오는 파라마운트 픽쳐스, 드림웍스, 엠티비 필름스 등이 있구요.

      위에서 꼽은건 하드에 저장된 개별 스튜디오 기준 순위인데 어디 통계를 참조했었는지 제가 보아도 많이 이상하네요. 뉴 라인 시네마가 5위를 차지한 건 2003년 통계인데 2003년의 라이언즈게이트는 탑 10 바깥이었구요. 죄송합니다.

      2006년 마켓 셰어 기준 스튜디오 별 순위는 Columbia, Buena Vista, 20th Century Fox, Warner Brothers, Paramount, Universal, Lionsgate, New Line Cinema, Weinstein Company, MGM 순입니다. 라이언즈게이트가 최근 급상승해서 순위가 많이 오르긴 올랐답니다.

      작년 박스오피스에서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영화 가운데 최고 순위는 14위인 Mission Impossible 3였고, 유니버셜의 영화 가운데 최고 순위는 The Break-up 이었네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마켓 셰어 순위를 보면 4위, 3위, 7위, 7위, 7위, 6위 었는데 그래도 작년에는 미션 임파서블 덕택에 다시 5위권으로 복귀하였습니다.

      2007/02/15 17:04 [ ADDR : EDIT/ DEL ]
  5. 라이온즈게이츠는 순전히 쏘우 덕분이죠.

    2007/02/15 21:57 [ ADDR : EDIT/ DEL : REPLY ]
    • 06년에는 쏘우 이펙트가 없었는걸요. Tyler Perry's Madea's Family Reunion이나 Hostel의 흥행성적이 괜찮았습니다. 전 라이언즈게이트의 영화를 좋아한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07/02/16 16:49 [ ADDR : EDIT/ DEL ]
  6. teleb

    ^^* 메이져 영화사가 중요한 건 차세대 DVD 전쟁 덕입니다. 메이져 영화사 중에서 배타적으로 HD-DVD를 지원하는 녀석은 Universal Studio 뿐입니다.

    WB는 HD-DVD 쪽에 가까웠으나~~~ 소니의 PS3의 영향력 확대로 최근에는 BluRay 진영이 갑자기 크게 압도하면서...

    암튼 소니는 새로운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War is Over" 라고 합니다. ^^*

    2007/02/17 00:47 [ ADDR : EDIT/ DEL : REPLY ]
    • 메이저 영화사들이 블루레이 향으로 블록버스터를 많이 발매해서 블루레이가 앞서나간다는 말씀이 맞습니다. 실제 미디어 판매량을 비교하더라도 블루레이 쪽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다만 PS3의 북미 내 예상 판매량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겠습니다. PS3 덕택에 블루레이의 영향력이 확대된다는 말씀에는 아직 동의하기 어렵네요.

      2007/02/17 17:17 [ ADDR : EDIT/ DEL ]
  7. 소우3가 2006년 개봉작일텐데요?
    호스틸 같은 영화의 흥행이 선전했으나, 아직도 라이온즈게이츠의 최고 흥행작은 화씨9/11이죠. 그리고 소우가 그 다음일텐데.

    그래도 작년이나 올해엔 메이저에는 격차가 제법 나던걸요.

    2007/02/17 15:36 [ ADDR : EDIT/ DEL : REPLY ]
    • 설 연휴때는 되도록 컴퓨터와 멀리 지내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댓글을 달지 않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달아둡니다. 쏘우 3가 06년 개봉작 맞습니다. 2006년 10월 27일에 개봉했지요. 이상하게 이번 글에서 착각을 많이하네요.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드립니다.

      메이저 스튜디오와 라이언즈게이트의 마켓 셰어가 큰 차이를 보이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제작에 투자되는 총 비용 자체가 다른데 매출이 비슷하기를 기대한다면 이치에 어긋납니다. 배급망에서도 상대가 되질 않구요. 라이언즈게이트는 어디까지나 독립 영화 전문 제작 스튜디오입니다. Tyler Perry's Madea's Family Reunion의 프로덕션 예산은 600만 달러, Crash의 프로덕션 예산은 650만 달러입니다. 다른 영화들도 간신히 500만 달러를 넘거나 그보다 못한 수준인데요. 쏘우 2가 400만 달러, 큰 맘 먹고 엄청나게 투자한 쏘우 3가 1,000만 달러이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지요. 미션 임파서블 3의 프로덕션 예산은 1억 5,000만 달러였는데 미국 내 흥행실적은 겨우 1억 3,403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Big Six야 산하 스튜디오가 여러 개이니 다 더하면 덩치가 커지긴 합니다만 라이언즈게이트가 무시당할 수준의 스튜디오는 절대 아닙니다. 라이언즈게이트의 마켓 셰어는 04년 3.2%, 05년 3.2%, 06년 3.6%로 비교적 선전하는 편입니다. 파라마운트가 최악의 실적을 거두었던 2004년 당시의 마켓 셰어가 6.7%였던 사실을 상기하면 메이저와의 넘을 수 없는 간극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나 파렌하잇 9.11과 쏘우 시리즈를 제외하더라도 04년 이후에는 다른 영화들의 흥행실적 역시 괜찮았습니다. 라이언즈게이트의 06년 총 흥행실적 3억 3,140만 달러 가운데 쏘우 3가 차지하는 비율은 24.21%로 쏘우 3를 제외하더라도 마켓 셰어는 2.7%. 유니버셜 스튜디오 바로 다음에 해당하는 순위입니다. 참고로 작년 마켓 셰어 2위를 차지한 부에나 비스타의 흥행실적 가운데 캐러비언의 해적: 망자의 함의 흥행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28.36%입니다. 게다가 2006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Cars의 흥행까지 더하면 부에나 비스타의 선전은 캐러비언의 해적과 카 덕택이니 폄하해도 괜찮은가요? 스튜디오의 역량은 그러한 영화들을 꾸준하게 제작해 낼 수 있는가의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흥행성적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라이언즈게이트의 역대 흥행작 순위를 올려놓는 걸로 대신하겠습니다. 모두 미국 내 흥행실적 기준입니다.

      Fahrenheit 9/11 $119,194,771 6/23/04
      Saw II $87,039,965 10/28/05
      Saw III $80,238,724 10/27/06
      Tyler Perry's Madea's Family Reunion $63,257,940 2/24/06
      Saw $55,185,045 10/29/04
      Crash $54,580,300 5/6/05
      Diary of a Mad Black Woman $50,633,099 2/25/05
      Hostel $47,326,473 1/6/06
      The Punisher $33,810,189 4/16/04
      Monster's Ball $31,273,922 12/26/01

      2007/02/17 17:21 [ ADDR : EDIT/ DEL ]

Strategy & Trends2007/02/09 23:38
Conference Opening

Walt Disney Co.는 2006년 12월 30일에 종료된 2007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Wall Street의 전망을 훌쩍 뛰어넘은 디즈니가 애널리스트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드는 데에는 단 두 가지, “캐러비언의 해적: 망자의 관”, “Cars”의 DVD 판매와 소유하였던 E! Entertainment의 주식 매도면 충분하였다. Diluted EPS에 23 센트를 더한 E! Entertainment의 주식 매도와 기타 비영업이익을 제외하더라도 디즈니의 Diluted EPS는 50 센트로 월 스트릿의 전망치인 39 센트를 무려 28.21%나 상회하였다.

비록 2007년에는 이번과 같은 드라마틱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이 잇따르고 있으나 훌륭한 실적을 기록한 디즈니의 CEO인 Bob Iger와 CFO인 Tom Staggs의 기분은 컨퍼런스 내내 들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DVD 판매량과 케이블 네트워크의 수입 증가에는 별로 흥미가 없다. News Corp., Viacom과 함께 새로운 매체인 웹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미디어 그룹인 디즈니가 디지털 미디어를 바라보는 시선만이 관심사일 뿐이다. iTunes, DRM, Online Streaming, Mobile.

iTunes를 통한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는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세이다. Tom Staggs는 컨퍼런스 직전까지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150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다운로드가 증가세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과거의 자료를 불러오자. Bob Iger는 지난 2월 1일 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서비스 개시 이후 3개월 동안 약 130만 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하였다고 말한 적이 있다. 단순 계산으로도 1,300,000 / 12 = 약 108,333회, 2월 1일부터 2월 8일까지의 다운로드는 200,000만 회 이상이다.

Tom Staggs, CFO and Senior Vice President of Walt Disney Company: "디지털 다운로드에 관해서라면, 우리는 현재 스튜디오와 아이튠스에서 진행되는 다운로드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디지털 다운로드의 페이스는 연간 2,500만 회를 약간 넘는 정도이다. 시청자의 순증가임이 명백하기 때문에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인다. 우리가 1분기 동안 판매한 DVD 수는 최악의 경우라도 잠식성이 없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최상은 시청자의 확대이다. 아마도 후자가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상상대로 우리는 아이튠스에서 이루어 온 사실들에 대단히 만족한다. 우리는 ABC television show들을 iTunes를 통하여 배포하는 문제를 상의하는 중이다.

그래서 나는 계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지에 관한 어떠한 예상도 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디지털 다운로드의 시청자 수는 증가세이며 우리의 스튜디오 비지니스 전반에서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With regard to digital downloads, We're, right now, pacing that our downloads, for example, from the Studio and iTunes, it's at a pace to do a little better than about 25 millions of downloads for the year. It's nice because it looks like that's a purely incremental audience by all accounts. Certainly our DVD sales in the first quarter would point to that even if being worst-case it is not cannibalistic. Best case, audience expanding. And I think it's probably the latter that's true.

We've been very satisfied as you can imagine with what we've seen there. we've talked about the ABC television shows.

So I think it's going to continue to grow. We don't want to make any projections about just how fast it will grow. But it looks like the digital download audience is going to continue to expand and become a more important part of our overall Studio business."

Tom Staggs는 DVD 판매가 증가하였음을 근거로 제시하며 디지털 플랫폼들을 통한 배포가 전통적인 플랫폼들의 시장을 잠식하지 않는다고 지적하였다. Bob Iger의 Finanti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발견된다.

Bob Iger, CEO of Walt Disney Company: "디지털 배급은 더 많은 미디어의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우리는 전통적인 리테일 파트너들에게 시장 전체의 파이가 커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Digital distribution is creating more consumption of media. The message that we deliver to our traditional [retail] partners is that the pie is getting bigger."

Iger의 견해에 깊이 공감한다. 미디어가 다양한 경로로 공급되어 노출 빈도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미디어 소비가 늘어난다. 늘어나는 소비는 대중들의 미디어 종속을 가속화시켜 현재의 기세가 유지된다면 바야흐로 개인이 향유하는 미디어로 사람이 정의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우리는 이미 싸이월드와 블로그의 배경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실제 현상을 경험하였다. 싸이월드와 블로그의 배경음악이 다른 플랫폼의 시장을 잠식하였는가? 그렇지 않다. 플랫폼이 늘어나면 미디어의 수요도 따라서 증가한다. 신문도 마찬가지이다. 포털이 뉴스 페이지를 제공하여서 구독자 수가 심각하게 감소하였다는 주장을 믿는가? 국내 신문의 구독률이 떨어지는 원인은 우리나라 신문 자체의 경쟁력 하락에 기인한다. 세계신문협회의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신문 발행 부수는 뉴미디어의 등장 이후 매년 1%, 광고 수익은 매년 5% 수준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신문협회는 신문이 종이와 인터넷을 통하여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는 공식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기존 미디어들은 과감하게 새로운 플랫폼에 뛰어들어야 한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전통 미디어 그룹들 가운데 가장 웹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원동력은 Iger, Staggs, Sweeney와 같은 열린 마인드의 경영진 덕택이다.

YouTube와 관련된 질문에 Tom Staggs는 다음과 같이 답변하였다.

Tom Staggs, CFO and Senior Vice President of Walt Disney Company: "우리는 시장에 기반한 해법을 지지한다. 시간이 흐르면 진보할 문제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어떠한 대답도 확정되지 않았다."

"We continue to favor a market-based solution. So it's an issue that's going to evolve overtime. But there's no set answer to it at this point."

미디어 산업을 휩쓸고 있는 Thoughts on Music에 대한 의견도 이채로웠다.

Bob Iger, CEO of Walt Disney Company: "그의 의견은 타당한 부분들이 많다. 스티브 잡스는 디즈니의 주주이자 경영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가 DRM의 종말을 선언할 것이라는 사실을 듣지 못했었다."

"I think he made a lot of valid points. Steve Jobs is Disney shareholder and board member. I didn’t hear him proclaim an end to DRM, though."

디즈니가 잡스의 DRM-free를 지지한다면 DRM-free 진영은 매우 큰 조력자를 얻게 된다. 잡스가 이 사실을 모를 리가 없다. 하지만 그는 디즈니와 어떠한 합의도 이끌어내지 않은 상태에서 서한을 공개하였다. 그는 애플의 신제품 발표와 같이 완벽하게 보안을 유지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보안 유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소득이다. 잡스는 이미 디즈니가 DRM-free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했었다. 아이튠스에서 유통되는 비디오 컨텐트의 1/3 이상을 공급하는 디즈니와 세계 4대 레이블 가운데 하나인 EMI가 DRM-free를 지지한다면 잡스에게도 승산은 충분하다.

Anne Sweeney는 ABC.com의 강화 대책을 발표하였다. Disney Media Networks의 공동 회장이자 Disney-ABC Television Group의 사장인 그녀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였다고 자평하였다. 프라임 타임에 방영되는 프로그램들의 광고는 광고주들의 호응이 좋아서 이미 올 2분기까지의 수주가 마감된 상태이다. 그리고 비디오 플레이어에 지금보다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고, 'Pause Ad'라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 모델 도입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비디오 시청 중간에 pause 버튼을 클릭하면 스폰서의 팝업 광고가 표시된다. 뉴스와 사용자의 지역 정보에 기반한 로컬 컨텐트 등도 추가하여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컨텐트의 양과 질도 대폭 확대된다. ABC.com은 작년 9월 이후 지금까지 약 5,000만 회의 스트리밍 리퀘스트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또한 Mobile ESPN의 서비스 재개를 확정 지었다. 이번 계약은 MVNO 사업을 포기한 이후 체결한 첫 컨텐트 공급 계약이다. 경기 스코어, 뉴스 속보, 비디오 하이라이트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할 Mobile ESPN은 Verizon Wireless와 다년 계약에 합의하였고, 버라이즌의 V Cast를 사용 가능한 휴대폰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된다. 유명한 가상 매니지먼트 서비스인 Fantasy와의 연동도 제공하여 10대, 20대 남성 고객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요소를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 현재 5,900만 명의 버라이즌 가입자들 가운데 약 1/3 정도가 V Cast와 호환되는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버라이즌의 휴대폰 방송에도 ESPN 채널을 개설하여 케이블의 인기 프로그램들을 방영하기로 합의하였다. 버라이즌의 휴대폰 방송은 Qualcomm의 MediaFLO 기반으로 서비스 될 계획이다.

디즈니는 2006년 2월, 1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하여 Mobile ESPN과 Disney Mobile을 런칭, MVNO 시장에 진출하였다. Disney Mobile은 아직까지도 서비스 되고 있으나 Mobile ESPN은 서비스 시작 7개월 만에 사업을 포기하고 작년 12월 31일에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였다. 하지만 ESPN은 MVNO 대신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컨텐트 공급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즈니의 전략은 전통 미디어 그룹이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서 갖추어야 할 바람직한 마인드가 무엇인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지 제시하는 모범 답안이다. 새로운 플랫폼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웹에서는 더 이상 선발 주자가 아님을 인정하여 웹 기업과의 파트너쉽을 공고히 하며, 시청자와 함께 상생하는 다양한 수익 모델 개발에 주력한다. 1970년대, 웹이 우리의 생활을 지배할 것이라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당연히 현재에도, 미모스피어Memosphere에서는 어떠한 형태의 매체가 우리를 지배할 것인지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디즈니가 지금의 유연한 마인드를 잊지 않는다면 어느 매체가 세상을 지배하더라도 미디어 그룹으로서 영속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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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즈니 엄청 악덕한 회사라는 소문이;

    2007/02/10 00:56 [ ADDR : EDIT/ DEL : REPLY ]
    • 월트 디즈니가 악덕 고용주에 괴팍한 가장이었고, 아이즈너가 간섭 대마왕이었다는 사실은 맞습니다. 하지만 월트 디즈니의 만화는 당시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아이즈너는 디즈니를 살렸습니다. 말년엔 조금 꼬였지만요. 세상 일에는 전부 명암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07/02/11 09:13 [ ADDR : EDIT/ DEL ]
  2. Rationale 회원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에 링크가 되었습니다.

    2007/02/10 11:40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이즈너의 독재가 끝나고
    디즈니가 조금씩 정신을 차리는걸가요
    암튼 전통미디어 기업중엔 제일 잘 적응해나가는듯 싶어요
    TW 와 참 비교되는-_-

    2007/02/10 23:39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즈너가 말년운이 참 없었지요.

      아이즈너가 더 비판을 받는 건 상대적으로 Iger가 너무 잘 하기 때문입니다. 마켓워치가 선정한 2006년 올해의 CEO 상을 수상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전략기획팀도 과감하게 해체해버렸고 픽사를 인수한 것도 대단히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Sweeney와 Staggs와의 호흡도 좋구요.

      2007/02/11 09:13 [ ADDR : EDIT/ DEL ]
  4. teleb

    잘 읽었습니다.

    디즈니는 미디어 업계에서 TW, NewsCorp, Viacom 과 더불어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기업입니다. 뉴미디어 영역에서 디즈니가 선택하는 길은 전세계 미디어 기업들이 가는 길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V-Cast 에 대해서는
    http://www.dslreports.com/shownews/81571

    위의 내용이 최근에 실렸군요.


    감사합니다.

    2007/02/11 13:57 [ ADDR : EDIT/ DEL : REPLY ]
    • 잘 읽으셨다니 기분이 정말 좋네요. 말씀대로 뉴미디어환경에서는 디즈니가 업계의 최전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다른 미디어 그룹보다 6개월 이상의 격차가 있다고 봅니다.

      링크하신 내용과 제가 쓴 본문의 출처는 아마도 같을 겁니다. earnings conference에서 발표한 내용이거든요.

      2007/02/12 09:54 [ ADDR : EDIT/ DEL ]
  5.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디즈니는 미 온건보수의 표상같은 존재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면모를 보게 되네요. 저, 그리고 부탁을 좀 드려도 될까요. 본문에 언급하신 세계 신문협회의 "신문이 종이와 인터넷을 통하여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라는 공식 견해의 출처를 좀 알수 있을까요. 말씀해주시면 큰 참고가 될 듯 합니다. ^^

    2007/02/12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 과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세계신문협회는 '세계 신문업계 동향' 이라는 보고서를 매년 발표합니다. 2001년 이후 "신문이 종이와 인터넷을 통하여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 라는 견해를 지속적으로 밝혀왔구요. 중간에 발표하는 통계들도 모두 WAN의 의견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작년 8월에 모스크바에서 개최되었던 세계신문협회 총회 관련 자료를 검색하시면 최신 데이터와 더 많은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올해 초에도 새로 통계가 나왔구요.

      2007/02/12 11:04 [ ADDR : EDIT/ DEL ]
    • 넵. 친절한 댓글 감사합니다. 블로그 열심히 애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시구요. ^^

      2007/02/12 12:45 [ ADDR : EDIT/ DEL ]
  6. 말씀하신 대로 글 잘 읽어 봤습니다. 주장하고자 하시는 논지는 미디어는 DRM-Free가 되어야 시장이 커질 것이다. 지금 같이 DRM을 걸어 놓아서는 안된다. 이런 건가요 ? 그나저나 국내 벅스 뮤직이 어떻게 DRM-Free를 이끌어 냈나 모르겠네요. 국내 음반사들이 힘이 없어서 그랬을까요 ?

    2007/02/12 23:52 [ ADDR : EDIT/ DEL : REPLY ]
    • 궁극적으로 시장 전체의 파이 확대를 위해서는 DRM이 해제되어야 옳습니다. 국내 음반사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는 벅스가 DRM 전체 해제를 선언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벅스로 검색을 해보시면 쉽게 아실 듯 합니다. 이끌어낸게 아니라 일방적인 통보였지요.

      2007/02/13 00:49 [ ADDR : EDIT/ DEL ]

News With Opinions2006/08/02 22:48
CNN은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디지털 오디오나 비디오를 CNN 홈페이지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사용자들은 이메일 전송 또는 직접 업로드를 통하여 CNN 홈페이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CNN은 이미 사용자들이 제공한 오디오와 비디오를 보관하기 위한 CNN Exchange를 개설하였습니다.

사용자들이 올린 자료들은 다른 뉴스들과 동등한 수준의 심사를 통과해야하며, 사용자가 제공하였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하여 제목 앞에 i-Reports의 약자인 I를 형상화 한 로고를 달게 됩니다.

Susan Bunda, senior vice president of news at CNN/U.S

"Contributions are vetted by seasoned editors much in the same way all news tips are followed up. This is an opportunity to hear the very personal stories of people who know the events and are able to share with the world. You never know how life unfolds in front of you." - Source: Reuters, CNN to Boost Citizen Journalism Initiative

Forbes는 지난 7월 24일, 메이저 언론들의 UGC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였습니다. CNN이외에도 ABC는 ABC NewsNow를, NBC는 WCAU-TV 10을 통한 UGC의 활용 계획을 공개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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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ABC, CNN, NBC, UCC, U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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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28 17:41TRACKBACK FROM Zolpid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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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Zithromax.  삭제

    2010/03/01 14:09TRACKBACK FROM Zithro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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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03 10:28TRACKBACK FROM Zolpidem tart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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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tionale 회원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 메인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2006/08/04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2. TAG중에 UGC(User Generated Content)를 보고 깜작놀랐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이나 포털들이 UCC(User Created Content)라는 우리만의 단어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UGC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인터넷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접속이 가능하죠. 그런데 우리는 영어를 써도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를 쓰니 안타깝습니다. Rationale님의 TAG를 보고 Globalization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사실 제가 TT를 사용하다가 WordPress로 바꾼 이유 중에 하나가 당시 TT는 EUC-KR을 기본 인코딩으로 사용해서 였습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글이 깨지지 않기 위해서는 UTF-8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한글을 모를지라도 한글이 "ÈξÀ ÀÛ°í ¶Ñ·ÇÇÑ ÇüŰ¡ ¾ø´Â" 이런 글이 아니라는 것 쯤은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2006/08/22 11:16 [ ADDR : EDIT/ DEL : REPLY ]
    • 인터넷은 누구나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UGC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면 당연히 UGC라고 사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강요는 없지만 암묵적 규약을 지키는 쪽이 상대방을 더 배려하는 모습입니다.

      웹 표준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규약을 지키는 건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이고, 함께하기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2006/08/22 14:27 [ ADDR : EDIT/ DEL ]

News With Opinions2006/04/11 10:35

월트 디즈니Walt Disney Co.는 Lost, Desperate Housewives, Command in Chief, Alias를 포함한 ABC Television의 플래그쉽 프로그램들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공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위의 프로그램들 이외에도 다음주 월요일을 전후하여 멜로드라마 팬들을 겨냥한 서비스인 SOAPNETIC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는 광고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조치로 미국을 포함하여 브로드밴드 라인이 잘 설치된 한국 등의 국가에까지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ABC의 매출과 시청자를 늘리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메이저 방송사에 의해 실시된 최초의 실험으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이 서비스는 시청자가 임의로 광고를 제거할 수 없는 강력한 DRM을 동반하여 오는 5월과 6월, 두 달에 걸쳐 실시됩니다.

디즈니는 이미 AT&T, Ford Motor Corp., Cingular Wireless LLC, Procter & Gamble Co., Toyota Motor Corp., Unilever NV, Universal Pictures, Walt Disney Pictures를 포함한 10개의 회사와 광고 계약을 한 상태로 이 회사들은 온라인 배급에 최적화 될 새로운 광고를 제작중입니다.

ABC Television Group의 회장인 Anne Sweeney는 "소비자들은 디지털 월드를 다루기 위해 궁극적으로 '강력한 브랜드들'에 의지할 것입니다. 우리의 디지털 미디어 노작(勞作)들은 소비자들과의 연계를 두텁게 할 수 있습니다." - source: Forbes

"하나의 비지니스 모델만으로는 누구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는 학습 기회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흥미로운 테스트입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 source: Bloomberg

ABC Television Group의 executive vice president for digital media인 Albert Cheng은 "소비자의 지갑에는 pay-per-program에 사용할 수 있는 셰어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VOD로 시청하길 원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구입할 여유가 없을 것이므로 잠재적으로는 다른 프로그램의 시청도 광고의 지원으로 가능할 것입니다." 라고 하였으며 - source: New York Times

Palisades Media Group의 Geoffrey Robison은 "ABC는 아이팟, 휴대폰과 같은 작은 화면용 미디어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중입니다. 최전선에 있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새로운 시도들을 하는 것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 source: Bloomberg

원문보기


이번 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로 자리잡게 된다면, ABC Television의 프로그램들을 인터넷을 통해 시청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은 셋탑 박스의 설치를 꺼리게 되고, 곧 케이블과 위성 사업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애플의 매출과는 큰 관계가 없을 것으로 -- 당연히 '대주주'인 잡스가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을 일입니다. -- 예상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프로그램들은 아이팟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없습니다.

온라인 배급에 최적화 될 새로운 광고가 어느 형태로 제작될 지는 미지수이나 효과가 기존 오프라인 광고를 넘어서는 것으로 판명될 때 컨텐츠 제공 사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지난 2월 15일, SM Entertainment의 회장인 이수만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음반 업계도 mp3 파일에 광고를 더하여 무료로 배급하는 형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친화적 환경으로 컨텐츠 유료화에 성공한 iTunes와 디즈니의 광고를 기반으로 한 컨텐츠 무료 제공 시도는 향후 컨텐츠 제공 모델의 거대한 두 축을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이미 미디어 컨텐츠를 무료로 이용하는 일에 익숙해진 상태지만 기술의 발달은 어떤 방식으로든 사용자가 정보와 컨텐츠 이용 대가를 지불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올바른 유료화는 바람직한 일입니다. 여러 비즈니스 모델들을 통해 제공자와 사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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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st

    저도 로스트를 공짜로 볼 수 있다길래 관심을 쪼매 가져봤었는데 그런 숨겨진 스토리가 있었군요. 온라인 배급에 유료 광고를 싣는다는것은 참 바람직한 방법인것 같습니다. 윈-윈 전략에 기초한 아주 좋은 모델 같네요. 소비자는 원하는 컨텐츠를 무료로 보아서 좋고 광고주는 티비보다 더 강제적으로 광고를 보여줄수 있으니 좋고 제공자는 그 둘사이에서 수익을 얻으니 다 좋은거겠죠. 우리나라에서는 곰플이 그런식으로 하고 있지 않나요? 저도 광고 보면서 공짜 영화도 몇편 봤는데 ^^
    하지만 엠피3에 광고는 좀 황당하네요. 일반 드라마나 영화는 한번 보고나면 그 광고를 더 볼일이 없지만 노래를 들을때 마다 광고를 들어야 한다면 악몽이겠는데요. 광고를 한번 보면 다운 받을 수 있는 권한을 주는건가? 그 정도라면 납득이 가네요.
    암튼 rationale님 댁에 오면 재밌는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좋아요. ^^

    2006/04/12 01:54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곰TV가 그런 의도를 가지고 운영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바른 저작권 문화 형성을 위해 UCC도 배제하고 있구요.

      mp3에 광고는 시작 부분에 짧은 PR 삽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DRM 탑재로 삭제할 수 없는 형태이겠지요. 엘리트 학생복 모델인 SS501 노래 앞에 "SS501은 엘리트 학생복만 입어요~" 라는 식의 SS501의 육성이 담긴 짤막한 광고 멘트라면 팬들에게는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주 찾아주셔서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보잘것 없는 공간이라 부끄럽기만 합니다.

      2006/04/13 17:47 [ ADDR : EDIT/ DEL ]